팬싸 응모 마감날 용산 쿨트랙을 들러 7장을 구입했습니다.


되는 날이 금요일 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금요일 밖에 못 가는 상황이 많이 아쉽군요 ㅠ




사실 5장만 사려고 했는데 순간 쎄한 느낌이 들어서


두 층이나 내려와놓고 다시 올라가서 2장 더 질렀네요 ㅋㅋㅋ


5~6장 팡탈 엄청 많던데 신의 한 수였습니다.





한 앨범을 이렇게 많이 사는 건 처음입니다...





개봉 결과는 앨범 커버 중복 대잔치... ㅠㅠ


그래도 포카는 7종 중 6종이나 모였네요!


교환으로 럽조디아 만들고 싶은데 외로운 솔플러라 따흐흑...





그리고 이번 팬싸를 위해 또 준비한 것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럽순이들에게 줄 뇌물선물을 담을 종이백 ㅋㅋㅋ





뒷면엔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알면서~'라고 적혀 있습니다 ㅋㅋㅋㅋ





원래는 더 정성들인 선물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서 ㅠㅠ


계획을 바꿔 좀 실용적인 물건들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딱히 최애라고 할 만한 멤버도 없어서 그냥 아무나 줄 생각을 하고...




우선 제일 먼저 고른 건 도라에몽 베개였습니다.


옆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팔에 넣고 베고 자기 딱 좋은 물건인데


도라에몽 목소리를 잘 내는 짝뚜한테 특히 어울릴 거 같아서 준비했네요 ㅎ





다음은 여우(로 추정되는 동물)의 모양을 한 안마봉입니다.


말랑말랑해 보여도 속은 딱딱한 게 들어있는지 괜찮더라구요


이건 딱히 누구 줄지 결정은 안 한 채로 들어갔음 ㅎ





그리고 마지막은 무난한 선물류 끝판왕


비타 500 10병들이 한 박스...


멤버당 한 병씩 돌리는 건 당연했고


사실 매니저한테도 주려고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관종짓이긴 한데 쇼핑백에도 뇌물이라고 적혀있겠다,


고나리 좀 봐달라고 하면서 주려고 했는데...


봐주기는 개뿔, 역대급 고나리 덕분에 그걸 실행할 정신도 없었네요


다음 번엔 기필코 성공하리라...





아무튼 그렇게 선물을 준비해놓고 부랴부랴


아이레벨홀로 갔습니다!


다른 팬싸를 안 가봐서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는데


거리는 상당히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도 순번을 뽑아주는게 아니라 저런 식으로


좌석을 뽑아주고 A열 1번부터 순서대로 진행을 하더군요


저는 B열 1번이어서 순번으로 치면 15번이었나? 그랬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한 컷


보시다시피 왼쪽 끝자리라서 


오른쪽 끝에 앉은 멤버들은 거의 안 보였네요 ㅎㅎ


그래도 눈덕이라 앞자리 먹은건 만족스러웠습니다!





팬싸가 진행중일 때 전경은 대충 이랬습니다.


앞 번호라서 맘편히 일찍 끝내고


멤버들 이야기하는 걸 실컷 감상하긴 했는데


들려오는 건 '넘어갈게요' '넘어가세요' 이거뿐;;;;


첫 팬싸라 이게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빨리, 그리고 강압적으로 넘어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첫 팬싸가 이 모양이라서 아주 당황스럽군요... ㅠㅠ




이제부터 순서대로 팬싸 때 대화한 내용을


최대한 서술해보도록 할게요!





첫 팬싸 첫 멤버였기 때문에 엄청 떨렸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앨범을 주니 싸인을 하는데


이렇게 코 앞에서 살아 움직인다는 게 신기한 느낌?


첫 팬싸라 긴장된다고 말하고 어버버하다가


겨우겨우 요즘 고민쇼 재밌다고 대표님한테 허락받아서


자주 해달라고 말하면서 비타 500을 주니


고맙다고 악수를 건네며 비타민 먹고 힘내겠다고 말해주심... ㅎㅎ


그러고 멘트 장인답게 그 짧은 시간에 멘트까지 남겨주시는... ㅠㅠ





생각보다는 스턴을 안 먹어서 "오 할 만 하겠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오만하다가 바로 무너졌네요 ㅠㅠㅠ


기억 나는건 인사 나누고 밥파고 당한 거랑


비타 500 받고 고맙다고 말하는 명은이의 모습 뿐...


스포요정한테 럽사캐 스포 좀 해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어느샌가 저는 넘어가시고 있었습니다 ㅠ


박명은 꿀떨어지는 눈빛엔 약도 없다...





그 다음은 베개를 주기로 마음 먹었던 수정이!


우선 인사를 나누고 저랑 생일이 같다고 말해주니까


그 자리에서 '너는 내 Destiny~'를 불러주네요 ㅋㅋㅋㅋ 커엽...


하지만 명은이 눈빛에 뚜들겨 맞은 정신이 아직 안 돌아왔는지


거기서 다시 어버버를 시전하고 마는데 ㅠㅠㅠㅠ


원래는 "아드공에서 서열 몇 위 쯤 돼요?" 라고 물어보고


베개까지 건네주려고 했는데


어버버하는 사이에 '넘어가실게요' 등판 ㅠㅠㅠ


팬싸 ㅈ뉴비였던 저는 거기서 더 못 버티고 진짜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수정아 미안해 다음엔 진짜로 이쁜 선물 줄게...





선물을 못 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는지


이번에는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고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일단 팬싸 패배의 요소 중 하나라는 케파고는 피했고 ㅋㅋㅋ


집에 있는데 갑자기 거실에서 케이 목소리가 들리길래


뛰쳐나와 봤더니 드라마 OST였더라~ 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근데 사실 그 시간에 알바중이었... 읍)


노래 좋지 않냐고, 음원이 안 나와서 아쉽다고 답해주네요


진짜 너무 귀여워서 죽어버릴 뻔 했음 ㅠ


마지막으로 비타 500을 주니 고맙다면서 악수!


손이 너무 따뜻해서 말해주려고 했더니 칼같은 '넘어가실게요' 하;;





'이번 활동 팬싸는 벱솔이 복병이다'


이런 말을 자주 들었지만 그렇게 긴장은 안 했었는데


세상에나... 제대로 당하고 말았어요 ㅠ


단호하던 TV 속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생글생글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데 바로 말문이 턱...


원래 "혹시 은행이나 그런데서 서명할 때도 이 싸인으로 하세요?"


같은 시덥지 않은 질문 하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


그마저도 생각이 안나서 그냥 아... 요즘 표정이 밝아보여서 너무 좋아요...


이러고 찐따처럼 웃다가 비타 500주고 넘어감 ㅠㅠㅠㅠ


벱솔이 복병이라는 말은 지어낸 말이 아닙니다 여러분... 조심하세요





날이 갈수록 이뻐지는 예인이...


처음 넘어가시고 눈이 마주칠 때 진짜로 충격적이었네요 너무 이뻐서;


근데 분명 포스트잇에 제 이름이랑 같이 나이도 적었는데


이름 보자마자 "아~ ○○이~ 반가워~"


이러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인이는 오늘도 '예인'했습니다...


거기에서 당황해서 결국 찐따같이 또 어버버하다가


지애한테 하던 거랑 같은 말을 해버림 ㅠㅠㅠ 고민쇼 좀 많이 해달라고 ㅠㅠㅠ


그러면서 비타 500을 주니 표정이 밝아지면서


"저 나중에 이거 CF 모델 하려구요! 한 번 해볼까요?"


라고 하면서 포즈를 취해주는데 ㅋㅋㅋㅋㅋㅋ 당황스러우면서도 너무 예뻐서


그저 빙구웃음만... 찐따가 또...


마무리로 "아 이거 노래가 어떻게 되드라?" 이러면서 아무 노래 대잔치를 여는데


그저 물개박수를 치며 좋아하니 넘어갈 시간이 되었다네요


어버버했지만 예인이 덕분에 캐리받은 시간이었습니다 ㅠ





그 다음은 구사즈 차례인데, 사실 멤버들에게 다 존댓말을 쓰기로 맘먹고 가서


"오 동갑이네~" 하는데도 꿋꿋이 존대말을 썼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아쉽네요 ㅠ 좀만 친한 척 해볼 걸...




아무튼 선물을 누구에게도 못 준 상황인데 두 명 밖에 안 남아서


결국 안마봉은 미주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등 두드리면 된다고 하면서 줬는데 바로 써보시는... ㅎㅎ


그러면서 나름 드립친다고 "이걸로 동생들 때리면 안 돼요"


라고 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예인이를 때리는 시늉을 하심 ㅋㅋㅋㅋㅋ


근데 거기서 "장난이에요" 하고 넘어갔어야 했는데


고나리 당해서 그 말을 못 해줬네... 미주야 미안 장난인 거 알지...?




그나저나 미주 이마에 왜 저렇게 마커가 비추냐구요? ㅠㅠ





그 이유는 저 페이지 뒷면에 지수 싸인이 있기 때문이죠 ㅠㅠㅠ


어떻게 된 거냐면 들어가기 전에 포스트잇을 붙이면서 실수를 한 것...


미주랑 지수랑 같은 페이지에 붙여버렸는데 


그게 미주가 두 면에 걸쳐 나오는 부분이었고,


지수는 아마 포스트잇을 확인하고나서 당황했겠죠? ㅠㅠ


천만다행이었던 건 그 페이지의 뒷면이 지수 사진이었던 것...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삐끗한 거 없이 싸인을 받긴 했지만


미주 이마에 마커 자국을 남기게 된... 빠가야로...




하여튼, 인천 홍보대사 팬싸 때 지수한테 받았었는데


그 때는 럽순이들을 실물로 본 게 처음이어서


말 그대로 비쥬얼 쇼크를 받고 진짜 한 마디도 못 했었지만


이번엔 그래도 여러 번 실물로 보고 나니까 그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마지막 순서라서 긴장도 풀렸고...


팬싸 처음 왔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다음에도 왔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베개를 주니까 "이거 팔에도 낄 수 있네?" 하면서 좋아하네요 ㅋㅋㅋ


그러면서 다음에도 오라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해주는 착한 지수 ㅠ


손깍지도 당연히 받았는데 손이 녹아버리는줄 ㅠㅠㅠㅠ


멘트까지 남겨주고 역시 팬서비스의 여왕답습니다!





폰카지만 담아본 개인 멘트 시간 장면들...


사진 찍는데 그 와중에 배터리도 없다 그래서


정신 없어서 무슨 말들을 했는지가 기억이 ㅠㅠ




그나마 기억나는 게 멤버들이 느끼기에도 너무 빨리 지나갔는지


벱솔이랑 지수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네요...


울림은 도대체 언제까지 자기네들이 팬들 우롱해놓고 멤버들에게 사과시킬 건지...?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굉장히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가 본 앨범 팬싸였는데 선물 준비하고, 할 말 준비하고


그런 과정까지도 정말 재밌었고


실제로 대화할 때도 너무 즐거웠네요 ㅎㅎ




'팬싸를 한 번도 못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


라는 말이 있는데 저도 이번 팬싸가 너무 아쉬워서


다음에 또 팬싸 잡히면 어느샌가 신청하고 있을듯...




이번에 좀 실수가 많았던 만큼 다음에는 더 재밌는 시간 가져보고 싶네요


그리고 울림은 점점 심해지는 팬싸 문제에 하루 빨리 피드백을 해주길...!





마지막은 석유재벌 옌수르으로 마무리 ㅋㅋㅋㅋㅋ


이걸로 이번 팬싸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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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스타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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